맨 눈의 청춘을 되찾는다, 커스텀뷰 노안수술

  • 입력 2008년 1월 18일 12시 07분


젊은 사람들을 상대로 의류매장을 여러 개 경영하는 김태형 씨는 4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젊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샤프하게 보이는 안경 때문일 수도 있고 동안의 얼굴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돋보기를 쓰게 되니 그런 말을 듣기는 어려울듯 싶어 심란해졌다. 안경도 돋보기도 벗어야겠다고 결심한 김씨는 노안수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돋보기나 안경 없이 1.0 정도의 시력 가능해

다양한 시력 교정술이 등장하고 있다. 근시, 난시, 원시를 교정하던 라식수술은 일반화되었으며 이제는 노안도 수술로 교정할 수 있게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커스텀뷰 노안수술’라고 불리는 시술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라식수술처럼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노안을 교정한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임상적용을 승인할 만큼 매우 효과적이며 안전한 시술이다.

커스텀뷰 노안수술은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해 양쪽 눈의 각막 두께를 차등 교정한다.

“두 눈 중 주로 사용하는 눈(주시안)은 원거리, 덜 사용하는 눈(비주시안)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한다. 이렇게 양 눈에 시력 차이를 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뇌가 두 눈의 인식 차이를 조정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커스텀뷰 노안수술을 주로 시술하고 있는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원장의 설명이다.

커스텀뷰 시술 후에는, 돋보기 없이 선명히 볼 수 있는 1.0 이상의 교정시력이 가능하다. FDA 임상 결과에 의하면 총 160명의 수술 6개월 뒤 시력을 측정한 결과, 근거리의 88%가 1.0이상의 교정시력을 나왔으며, 원거리는 87%가 1.0 이상의 시력을 얻었다. 또 시술 만족도도 높아 시술환자의 97%가 노안교정을 한다면 다시 이 교정술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 정밀한 검사와 테스트를 통해 시술 결정해야

커스텀뷰 노안수술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근시·난시까지 교정해 돋보기나 안경 없이 맨 눈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매력적이다.

또한 커스텀뷰 노안수술은 자동 홍채인식 기능, 안구회전현상 및 동공중심 이동 보정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이 집적된 시술이다. 안구의 미세한 수차까지 분석, 레이저를 정확히 각막에 조사함으로써 수술 후 부작용이 적고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술 받기 전에 어느 쪽 눈이 주시안인지 판정받은 뒤, 20여 가지 사전정밀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한다. 수술 전 1주일 정도는 양 눈의 시력에 차이를 만드는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이용해 적응테스트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수술 시간은 10~20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과정에서 통증도 거의 없다.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박 원장은 “수술 후 두 눈의 시력차로 일부 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지만, 적응하면서 해소된다”며 “보통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3개월 정도 필요하므로 이 기간 동안 정밀한 작업이나 장시간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커스텀뷰 노안수술, 돋보기나 안경 없이 맨 눈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활기찬 노년을 위한 선택이 틀림없다.

도움말 : 박규홍(새빛안과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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