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리학계의 선구자로 한국물리학회 회장, 한국과학원 원장 등을 지낸 고 조순탁(1925∼1996·사진) 박사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고 과학기술부가 30일 밝혔다. 한국물리학회 창립회원인 조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론물리학자로서 고밀도 기체의 운동을 다룬 이론을 발표하는 등 학문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조 박사는 서울대와 서강대, 한국과학원 등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민국학술원상과 국민훈장 동백장, 모란장, 무궁화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