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해킹… 개인정보 유출

  • 입력 2008년 2월 6일 02시 58분


피해규모 아직 파악 안돼

회원이 1800만 여 명에 이르는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회원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션은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회원 정보가 유출된 단서를 발견하고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 규모는 회원 일부의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환불 정보, 은행 계좌번호 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주요 결제수단인 신용카드는 이용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다고 옥션은 분석했다.

이 회사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면 최소한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옥션 언론홍보담당 홍윤희 차장은 “중국 인터넷주소(IP)가 지속적으로 홈페이지에 접근한 흔적을 발견했다”며 “보안수준을 ‘레드(비상)’로 올리고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설 연휴 중에도 해킹 신고센터(032-622-5100)를 비상 운영하기로 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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