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함에 따라 11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10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과 13일이 가장 춥고 주말은 물론 다음 주 초반까지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12일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대관령과 철원의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21도와 영하 16도로 예상된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일 영하 8도, 15일 영하 6도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다 15일부터 영상권으로 바뀐다.
서해상에는 눈구름대가 형성돼 충남 호남 제주에 눈이 오고 서해안 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