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혹사 당하는 눈, 한시간에 한번은 쉬게 하세요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눈은 우리 신체 중에서 가장 민감한 기관 중 하나다. 혹사당하는 눈에 휴식만큼 좋은 것은 없다. 한 곳을 오래 주시하고 있으면 눈의 피로는 더해지기 마련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보는 직장인, 책과 씨름하는 학생은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가급적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또 눈을 자주 깜박여 주는 것도 눈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눈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서 두 눈을 감고 안구 운동을 해 주거나 손으로 가볍게 눌러줘도 좋다. 밤에는 가급적 평균 수면 시간(7, 8시간) 동안 숙면을 취한다.

눈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한 눈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눈 스트레칭=눈동자를 움직여 주면 눈동자 근육의 피로가 풀린다(위그림 참고). 먼저 상하좌우 쳐다보기를 한다. 이때 고개를 바로 하고 안구를 최대한 오른쪽(①), 왼쪽(②), 위쪽(③), 아래쪽(④)으로 움직인다.

이때 눈동자가 조금 뻐근할 수 있지만 안 움직이던 근육을 움직여서 그런 것이니 걱정 말고 5회 실시한다. 눈을 살며시 감고 1분 정도 쉰다. 다음은 눈동자 돌리기를 한다. 눈동자를 최대한 크게 원을 그리며 돌린다.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각각 5바퀴씩 돌린다(⑤). 눈을 살며시 감고 1분 정도 쉰다.

▽초점 맞추기=1m(시력이 많이 나쁜 사람은 0.5m) 앞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고 5초 응시한 후 10m 정도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고 5초 응시한다. 눈을 10번 정도 깜박여 준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한다.

▽그림①부터 ⑤까지의 아이스트레칭을 다시 한번 더 실시한다.

▽근육 풀기=뜨거운 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는다. 이때 눈은 살며시 감는다. 수건이 식으면 끝낸다.

(도움말=박규홍 새빛안과병원 대표원장,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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