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

  • 입력 2008년 2월 14일 13시 03분


젊을 때는 치아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치아가 약해지면 먹는 것이 힘들어진다. 잘 씹지 못하고 그로 인해 소화질환까지 생기며 턱의 변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병든 치아는 의지와 끈기를 약해지게 만들기도 한다는데.

건강한 치아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특히 그중에서도 먹는 음식의 종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치아에는 산성 식품이 좋지 않은데 대표적인 산성 음식에는 라면, 콜라, 피자 등의 인스턴트식품이 있다. 반면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는 프라그를 제거해주고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자, 사탕, 초콜릿 등의 단 음식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으면 충치가 발생하므로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 탄산음료,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먹은 후에는 바로 물로 입을 헹궈줘야 한다. 흡연 또한 치아를 썩게 하고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므로 담배를 끊는 것이 현명하다.

◆ 어린 시절 치아상태, 평생을 좌우

성인이 되어 치아관리를 꾸준히 하는데도 구강질환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기 전 유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확률이 크다. 유치는 빠지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유치의 건강이 영구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때에는 이를 방치하지 않고 인공치아 등을 심어 잇몸뼈가 지속적인 힘을 받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석플란트치과 김현태 원장은 “임플란트는 성공률이 높고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장시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환자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를 자연치와 더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연치아를 관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시술후에도 철저한 구강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에는 치주염 등의 구강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이다.

김현태 원장은 “식립수술 후 하루는 수술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양치질 대신 가글을 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과 부기를 없애주기 위해서는 이틀정도 얼음찜질을 계속 해주는 것이 좋다. 또 2주일 동안은 흡연과 음주를 삼가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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