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500조원 넘었다…지난해 25% 증가

  • 입력 2008년 3월 8일 02시 51분


지난해 한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섰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516조여 원으로 2006년 413조여 원에 비해 24.9%(102조여 원)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002년 177조여 원, 2003년 235조여 원, 2004년 314조여 원, 2005년 358조여 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가 464조여 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기업 간 전자상거래는 제조업(298조여 원)과 도·소매업(82조여 원)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정부 간 전자상거래(B2G)는 36조여 원,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는 10조여 원,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C2C)는 5조여 원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의 거래 규모는 15조7656억 원으로 2006년 13조4596억 원에 비해 1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거래된 물품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이 2조7140억 원(17.2%)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2조4163억 원), 가전제품과 전자·통신기기(2조3257억 원) 등의 순이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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