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돌출입을 해결하고 싶다?

  • 입력 2008년 3월 14일 09시 33분


토끼이빨처럼 앞니가 튀어나온 데다 잇몸까지 불거져 고민인 32세 윤경 씨, 튀어나온 입 때문에 퉁명스럽고 뚱해보이는 인상으로 자주 비쳐 속상하다. 거기다 웃을 때마다 잇몸까지 빨갛게 보여 자주 웃지도 않아 화났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쓰던 20대에 성형외과에서 상담도 받았지만 잇몸뼈를 잘라내는 큰 수술이라는 말에 지금껏 그냥 고민만 하고 있다. 무서운 수술 대신 좀 쉽게 돌출입을 해결할 수는 없을까?

기존의 돌출입 수술은 치아를 빼고 턱뼈를 수술로 안으로 밀어넣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회복기간이 길고 전신마취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었다.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 아닌, 치아 성형과 레이저를 이용한 간단한 잇몸수술로 돌출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돌출입은 크게 치아가 나온 것과 잇몸뼈 자체가 나온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앞니 두 개가 토끼이빨처럼 돌출되는 등 치아배열이 규칙적이지 못한 경우에는 문제가 되는 부분만 골라서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치아성형으로 해소가 가능하다. 치아의 모양을 다듬고 디자인하여 엠프레스나 라미네이트로 고른 치열을 만들 수 있다. 시술 후 얼굴 윤곽의 변화가 커서 얼굴이 확 달라졌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아와 함께 잇몸뼈가 나온 경우라면 잇몸과 잇몸뼈의 성형이 필요하다. 잇몸수술을 통해 최소량의 잇몸을 절개하여 잇몸을 다듬는다. 시술 후 바로 음식을 먹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기간도 짧고 전신마취가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큰 장점. 코와 입 사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들어가 보이는 팔자주름 부분, 무턱이기 쉬운 아랫 턱 부분에 필러를 넣어 도톰하게 처리한다면 돌출입 교정에 대한 만족감을 더 크게 할 수 있다.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거미스마일(Gummy smile)을 가졌다면 잇몸전용 레이저를 이용, 부분마취만으로 치아를 가리는 잇몸을 빠르게 제거하여 아름다운 미소라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치과에서의 돌출입 교정은 치아를 뽑거나 움직이지 않고 치료하므로 통증이 적고 시술받기 편안하다. 장시간 교정장치를 붙이지 않아 일상생활이 편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은 “치과에서의 돌출입 교정은 전신마취 없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며 “수술 전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치료해야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황유숙 원데이브라이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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