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튀는 과학]포유류, ‘새머리’ 벗어난 건 어미젖 덕분

  • 입력 2008년 3월 21일 02시 58분


포유동물이 진화하는 원동력이 젖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 헨리크 카에스만 교수팀은 조류처럼 알을 낳던 동물에게 젖 생산 유전자가 생기면서 알 대신 새끼를 낳게 됐다고 온라인 생물학 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생물학’ 1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유류 어미가 젖을 물리면서 지능적으로 많이 진화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어미 새는 알에서 깬 새끼에게 계속해서 먹이를 물어다 줘야 한다. 하지만 포유동물은 먹이를 물어올 필요가 없어 새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뇌가 커졌다는 설명. 수유 능력이 포유동물을 진화의 최상단에 위치하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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