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PTV 가입자수 계속 줄어 고전중”

  • 입력 2008년 3월 25일 03시 00분


제1회 한중 미디어심포지엄 28일 코엑스서 열려

“인터넷TV(IPTV)가 당면한 문제는 기술이 아닌 이익 세력의 다툼을 얼마나 잘 조정하느냐에 있다. 방송과 전기통신 모두 IPTV 시장 주도를 원하면서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해 시장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칭화대 신문미디어학원 루디 교수)

지난해 전국 68개 도시에 디지털 케이블TV 전환을 마친 중국은 디지털 케이블TV 가입 가구가 2364만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81% 상승한 결과다. 2010년에는 셋톱박스 시장규모를 2050만 대로 예상하고 있을 만큼 중국 디지털 케이블TV 시장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하지만 케이블TV와 동시에 시작된 IPTV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IPTV의 가입 가구가 계속 하락하며 현재 114만에 불과하다. 중국의 사례는 이제 막 IPTV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중국전문 케이블 중화TV는 28일 오전 9시 반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중국 런민일보와 공동으로 중국 미디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제1회 한중 미디어 심포지엄을 연다.

베이징대, 칭화대, 런민대 등 미디어 분야의 석학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신문과 출판, 뉴미디어, 통신, 광고, 인터넷, 지상파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 미디어 산업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02-717-0975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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