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피톤치드 솔솔~… “엄마, 이젠 덜 가려워요”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피톤치드(Phytoncide)’ 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각종 해충과 병균,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내뿜는 성분이다. 피톤치드 요법은 피톤치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다.

가장 편리한 방법은 피톤치드 액을 공기 중에 내뿜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중외제약이 개발한 ‘피톤케어 휘산기’(사진)는 피톤치드 액을 초음파 진동모터의 진동으로 미세입자로 바꾼 후 공기 중에 발산해 집안의 세균을 억제한다. 공기 중에 퍼진 피톤치드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의 환경적 원인인 집먼지진드기와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한다. 중외제약은 “최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피톤치드가 집먼지진드기의 85∼95%를 없애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편백나무 피톤치드는 피톤치드 성분 중에서 항균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의 발생량은 나무에 따라 다른데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는 다른 나무에 비해 단위당 발생량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제품은 국내외 소나무, 잣나무 등 30여 종의 수목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사용하지만 ‘피톤케어 휘산기’는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이용해 살균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중외제약 측의 설명이다. 아토피 피부질환에서 가장 괴로운 증상인 가려움증을 경감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피톤케어 휘산기’는 대한임상건강의학회로부터 공식 추천상품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숲속모드, 취침모드 등으로 강약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10∼15평 기준으로 28만 원이며 기기에 사용되는 피톤치드 한 통은 1만원. 한 통은 취침모드에서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1588-2675, www.cwphc.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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