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황 전 교수는 최근 ‘에이치바이온’이란 바이오 기업을 설립하고 주요 주주 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13억 원으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상태다. 주요 주주로는 그동안 황 전 교수를 후원해온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사업 목적으로 바이오 신소재와 바이오 장기, 체세포 핵이식 연구, 동물복제 등을 명시했으나 당분간 애완견 등의 동물복제에 주력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법인 설립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애완견 복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