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피해 줄이고 심전도 측정하는 휴대전화

  • 입력 2008년 5월 15일 16시 58분


노인들의 낙상(落傷)사고 피해를 줄이고 약 먹을 시간을 때 맞춰 알려주는 첨단 기술이 올해 생활에 시범 적용된다. 또 시각 장애인에게 음성으로 길을 알려주는 '스마트 지팡이'도 선보인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정보기술(IT)을 실생활에 응용 접목시킨 8개 시범사업을 선보였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 2011년까지 실생활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모두 IT와 생명공학기술(BT)을 융합한 것이다. 낙상폰의 경우 고령자의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무선통신을 통해 구급을 요청하는 식이다.

또 고령자의 약 복용 시간을 안내하는 스마트 약상자, 초음파 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장애물 여부 및 거리정보를 진동 및 음성으로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조 장치, 심전도 측정 센서와 무선통신을 이용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심전도폰도 출시된다.

이와 함께 휴대용 식중독균 측정기, 보급형 골밀도 측정기도 상용화될 예정이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이번에 소개된 IT 융합 기술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ew IT 전략'의 핵심 사례"라면서 "올해 안에 대구에서 1차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전국 보건소, 병원,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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