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녹색소비자연대가 박광준 서울대 약대 교수에게 의뢰한 ‘앰풀주사제 유리입자 발생 실태 및 인체 유입 가능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유리 앰풀을 딸 때 한 개에 50∼70μm(1μm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유리가루 5∼200개가 주사제 속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주사제에 혼입된 유리가루는 환자의 장기나 혈관에 축적돼 혈액순환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유리 앰풀 약물을 많이 사용하는 수술실, 중환자실 환자들이 유리가루 피해를 볼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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