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보철, 믿다간 중년 건강 망쳐요!

  • 입력 2008년 5월 23일 17시 31분


보철도 수명 있어 점검 필요…상한 치아는 임플란트로 대체

중년이 되면 주름이 생기고 신체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치아도 노화한다. 한마디로 단단해 보이는 치아가 나이가 드는 것. 예전보다 충치가 발생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20~30대 때보다 차가운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고 심지어는 치아가 닳거나 빠지기도 한다. 때문에 중년에는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리 치아건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닥터진치과의 이수진 원장은 “건강한 치아를 원한다면 예전 20~30대에 했던 보철들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원장은 “보철에도 수명이 있으며, 보철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 충치나 기타 질환들이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치아가 상실될 수 있어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로 치료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보철물 평균 7~8년 마다 교체해야

충치부위를 긁어내는 보철물이나 치아가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덧씌운 인공치아 등 다양한 보철물들의 평균 수명은 7~8년 가량이다. 이 수명은 관리를 철저하게 했을 경우일 때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보다 짧아질 수 있다. 보철물 관리에 소홀하거나 교체시기를 놓치게 되면 보철물에 구멍이 생기거나 찌그러질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방치하면 틈새 사이로 이물질이 끼게 되는데 이는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보철물 사이로 치아뿐 아니라 잇몸 염증이 발생하고 피가 나고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잇몸 염증이 잇몸 뼈까지 녹여 본인의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닥터진치과의 이수진 원장은 “이처럼 보철물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을 바로 내원하여 보철물을 제거하고 즉시 교환해 주는 것이 그 치아뿐 아니라 주변치아의 건강까지 살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 원장은 “중년에 치아가 상하면 전신건강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치아가 부실하거나 아프게 되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되어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신체에 영양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신체가 부실해진다는 것. 또한 치아 통증은 숙면을 방해하고 피로감을 가중시켜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심한 경우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튼튼하고 수명 긴 임플란트가 최적

현존하는 인공치아 중 가장 수명이 길고 튼튼한 것은 바로 임플란트다. 때문에 중년 이후에 보철치아를 대신하는 시술 중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 역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지속적인 관리만 잘 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치아가 손상되어 그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 잇몸 뼈에 티타늄과 같은 특수금속 기둥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얹는다. 하지만 잇몸을 절개하거나 심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나 출혈이 발생하여 시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 점에서 닥터진 치과의 이수진 원장은 “최근에는 물방울 레이저와 같은 시술의 발전으로 통증이나 출혈을 최소화하고 있으므로 두려움 때문에 시술을 피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할 때 메스를 사용했지만 물방울 레이저는 레이저와 물방울을이용한다. 물방울에 레이저 에너지를 가해 순간 가속된 물방울의 에너지가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 뼈에 구멍을 뚫는다. 때문에 일반 레이저로 시술하는 것처럼 출혈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것이 큰 장점이다. 물방울이 치과기구가 닿지 않는 곳까지 침투해 이물질과 세균도 제거하여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우려도 적다. 특히 출혈이나 통증이 적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시술이 가능하다. 닥터진 치과의 이수진 원장은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는 통증이나 부기를 최소화 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간도 단축되고 시술 후 자연치아와 같은 자연스러움과 튼튼함으로 지속적으로 선호되는 시술”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임플란트도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이 원장은 “칫솔질을 꼼꼼히 하고 가급적 잇몸과 임플란트 틈새, 안쪽도 열심히 닦도록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도움말 : 닥터진 치과 이수진 원장(http://www.euro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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