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자사(自社)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적용한 삼성전자 ‘3D PDP TV(모델명 깐느 450)’가 시판 3개월 만에 세계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월 말 선보인 ‘3D PDP’는 고화질 영상뿐 아니라 실감나는 3D 입체 영상을 제공한다. 3D 구현에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경제적으로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SDI 측은 “3D PDP TV를 구입한 소비자는 일반 PDP TV 한 대 가격으로 3D TV와 일반 TV를 모두 보유한 셈”이라며 “최근 게임, 영화 등에서 3D 영상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