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 인터넷기술 5건 국제표준 승인

  • 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한국이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 5건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개발 및 관련 분야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 부문(ITU-T) 차세대 네트워크(NGN) 작업반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NGN 성능 측정 기술 등 5건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내 대학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이들 기술은 △NGN 응용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서비스 환경 기능 표준 △NGN 성능측정 표준 △전자태그(RFID) 기반 NGN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 △가입자 주도형 인터넷(IP)망 관리 표준 △디지털가입자망을 이용한 NGN 구축 요구조건 등 5가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5건을 비롯해 총 9건의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 이들 표준안은 연구반의 승인 및 회원국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7∼12월)에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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