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는 3월 전국 13개 대학병원의 관절염 환자 244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 가운데 22.9%가 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았으며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오려나∼. 아이고, 무릎이야. 빨래 좀 걷어라∼.”
50대 이상이 되면 잔뜩 흐린 날 이런 말을 종종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날씨가 흐리면 허리와 무릎이 더 아프다. 공기가 저기압이면 몸은 반대로 고기압이 된다. 이때는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액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 여기에다 뼈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관절염이 있는 무릎을 ‘걸어다니는 기상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관절염은 고혈압, 당뇨, 뇌중풍(뇌졸중)과 함께 한국인의 4대 고질병으로 불린다.
관절염 초기 환자들은 소염진통제 같은 약을 복용한다. 이는 일시적인 처방일 뿐 고통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약들은 되레 윤활액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약을 먹어도 관절염이 나아지지 않으면 히알루론산과 스테로이드 등이 섞인 일명 ‘관절주사’를 맞게 된다. 이 성분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지만, 칼슘을 빠져나오게 해 뼈를 변형시키거나 약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 결국 약이나 주사요법은 시간이 갈수록 관절을 더 망가뜨린다. 결국 결국 관절을 들어내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한쪽 다리만 300만∼500만 원의 비용이 든다. 수술 후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질감과 뻐근함, 불쾌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심하면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헌 배의 물푸기’란 속담이 있다.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일만 처리하면 결국 문제는 계속된다는 의미다. 관절염이 바로 그런 경우다. 근본적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평생 고생이다.
이런 까닭에 요즘 한약 ‘교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제 속엔 힘줄, 연골, 윤활액 등 관절 조직에 필요한 성분이 들어 있어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고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튼튼마디한의원 정현석 대표원장은 “교제를 일정기간 복용하면 수술하지 않고도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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