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가톨릭대 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김동욱(사진) 교수팀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주최하는 ‘더 월드 프로젝트’에서 전 세계 연구소 중 가장 높은 만성골수백혈병 임상연구 환자 등록률을 보였다.
노바티스는 “전 세계 연구소별로 최대 25명의 환자를 등록할 수 있는데 김 교수팀은 미국이나 중동지역 연구팀보다 많은 20명의 만성골수백혈병 환자를 등록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모병원은 “제약회사가 전 세계 유명 연구팀에게 동일한 기회를 줬다고 봤을 때 특정 연구팀의 임상연구 참여 환자가 많다는 것은 해당 연구팀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골수백혈병은 일부 염색체에 이상에 생겨 백혈구가 끊임없이 생성되는 병으로 국내에는 약 15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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