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DS] 손바닥 위 ‘고스톱 리얼리티’

  • 입력 2008년 7월 1일 09시 39분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누적관객 700만 명을 돌파한 타짜, 지하철 출퇴근길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나 한명쯤은 즐기고 있는 모바일 게임, 명절이면 친척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기는 놀이, 이것들은 바로 ‘고스톱’이란 공통 소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익숙한 고스톱을 소재로 한 게임 ‘고스톱DS(사진)’가 최근 닌텐도DS로 발매됐다.

고스톱DS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스톱의 룰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규칙은 3명이 아닌 2명이서 승부하기 때문에 획득해야 하는 점수가 다르지만 이외의 것들은 큰 차이가 없어 별도의 튜토리얼이나 설명이 없어도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닌텐도DS로 발매된 만큼 터치패널을 활용해 실제로 고스톱을 치는 것과 비슷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됐다. 먼저 터치패널로 자신의 패를 선택하면 손 모양의 아이콘이 등장해 손으로 패를 잡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후 원하는 패를 고르면 ‘찰싹’하는 효과음과 함께 획득한 패를 내려친 후 가져오면서 시각, 청각적으로 실제로 고스톱을 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대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스토리와 영상, 개성 넘치는 목소리 등으로 가지고 있어 각각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다는 느낌보다 여러 명의 상대와 게임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상단의 화면을 통해서 대결하는 상대의 표정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상대와 고스톱을 치고 있는 상황을 연출한다.

NDS 게임의 특징이기도 한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싱글플레이에서는 맞고만 즐길 수 있지만 멀티플레이는 근거리 통신을 통해 최대 3인까지 지원해 고스톱DS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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