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뜨겁게 짜릿하게…“태양아, 한판 붙자”

  • 입력 2008년 7월 1일 09시 46분


《몸이 익을 듯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태양이 지배하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은 방학, 또는 휴가로 놀 시간은 많지만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밖에서 놀기도 쉽지 않은 일.이럴 때 즐겁게 시간 보내는 것으로 게임만한 것도 없다. 이런 계절의 특수성 때문에 게임사들도 여름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뜨겁다. 게임을 주로 즐기는 계층인 청소년들이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익이 대폭 상승하고, 새로운 게임을 테스트하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올 여름에 게이머들을 확실히 잡지 못하면 다시 방학이 시작되는 겨울까지 몇 개월 동안 암흑기를 보내야 한다는 절박함도 게임사들이 ‘여름 시장’에 ‘올인(All in)’하게 만드는 이유다.이번 여름 역시 다채로운 게임들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평가받는 ‘아이온’ 같은 신작도 있고, 넥슨의 대표적인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인 ‘마비노기’처럼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을 유혹하는 구작들도 많다. 뜨거운 날씨만큼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이번 여름 시장에서 게이머들이 즐겁게 즐길만한 게임을 뽑아봤다.》

<여름에 즐겨야 할 게임으로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서 금일 3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MMORPG, ‘아이온’이다. ‘아이온’은 ‘리니지’ 시리즈로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4년여의 개발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개발진을 투입해 개발한 대작으로, 과거부터 화려한 그래픽과 공중 전투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작품이다.

2006년 미국 최대의 게임쇼 E3에서 처음 발표된 이 게임은 당시부터 방대한 스토리와 다양한 연출로 큰 찬사를 받았다.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주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안았다.

○ 전투 공간 ‘어비스’에 주목

이번 3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서 진행되는 부분은 그동안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의 핵심 콘텐츠라고 강조하던 어비스(abyss)다. 어비스는 ‘아이온’ 게임 내에서 대파국 이후 생겨난 두 가지 세계인 천계와 마계 사이에 놓여진 불가사의한 통로이자 치열한 격전지이다.

캐릭터가 25레벨이 되면 게임 내 특정 조건(퀘스트)을 통해 이곳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순간부터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공중전, 진정한 3차원 전투 펼쳐진다

이번 테스트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은 ‘공중전’이다. 10년여의 역사를 지닌 ‘리니지’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수십, 수백 가지의 MMORPG가 등장했지만, 대부분이 기존의 시스템을 답습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아이온’은 다르다. 땅에서의 전투가 아니라 하늘에서의 전투를 실현했다. 즉, 지상에서 싸우는 것이 칼을 휘두르고 베는 2차원적 전투라면, ‘아이온’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전투를 하는 진정한 3차원적 전투를 실현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투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 두 진영간의 격한 대립도 볼거리

‘아이온’에서 보여질 전투는 전투 장소인 어비스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이 장소에서는 지금까지의 MMORPG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의 RVR(Realm versus realm)이 펼쳐질 예정이다. RVR이란 다대다 전투를 뜻하는 것으로, 보통 RVR을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각 캐릭터가 어떤 국가에 소속되어 상대국과의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아이온’은 어비스에서의 대규모 전투와 공중전을 중심으로 두 개의 세력 간의 전투를 그리고 있으며, 집단 게이머간의 수많은 연계기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게임사의 한 획, 그을 수 있을까

하지만 정작 ‘아이온’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업계는 근 3년 가까이 히트작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기존에 인기를 얻고 있던 게임은 훨씬 매출이 좋게 나오는 반면, 신작들은 나오는 족족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던 것. 계속되는 부진 속에서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에 마지막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온’이 성공해야하는 이유는 한국 게임 시장의 ‘확장이냐 침체냐’의 기준이 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아이온’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증권가가 한국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올 여름, ‘아이온’으로 정면 돌파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MMORPG 제작사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력작 ‘아이온’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예정이다. 기존에 없었던 공중전과 어비스 시스템은 ‘리니지’나 ‘와우’를 즐기는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캐주얼 게이머들까지도 큰 기대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최대 주력작 ‘아이온’을 기억해보자.

‘아이온’ 어디서 즐길 수 있나요?

이번에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 외에도 ‘아이온’을 찾으려면 한국디지털콘텐츠관 내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이 디지털콘텐츠관에서는 ‘아이온’을 비롯해 ‘리니지2’와 엑스틸의 플레이 동영상, 포스터가 전시될 예정이다. ‘아이온’은 전시 콘텐츠 중 우수 콘텐츠에 대해 선정하는 A마크를 받았고, 한국디지털콘텐츠관의 디지털시어터에서 동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이온’홈페이지(www.ai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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