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LG텔레콤은 4월 초 오즈폰 2종을 첫 시판한 데 이어 모두 5대의 오즈폰으로 휴대전화 인터넷 검색 시장을 노크하게 됐다.
LG텔레콤은 LG전자의 ‘시크릿폰’(LG-LU6000)을 지난 달 30일 시판한데 이어 삼성전자의 PDA 단말기 ‘멀티터치폰’(SPH-M4655)을 10일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LG텔레콤에 따르면 시크릿폰은 터치스크린과 키패드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터치폰에 익숙하지 않은 중 장년층 사용자도 쉽게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오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
강화유리와 탄소섬유 등 신소재를 적용해 충격에 강하고 오래 써도 낡은 느낌이 들지 않으며 지상파DMB와 5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도 갖췄다.
EVDO는 EVDO 리비전A 보다 이론적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떨어지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속도 차이를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는 게 LG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이상민 LG텔레콤 단말사업담당 상무는 “8월 이후에는 추가로 6종의 단말기를 내 놓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의 3G서비스 ‘오즈’는 버튼을 여러 번 누르고 한 참 기다려야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존 3G서비스와 달리 버튼 하나로 네이버 동아닷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가입자가 25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