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마나마에 들어선 세계무역센터에 세계 최초로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지름이 29m에 이르는 3개의 이 대형 바람개비는 두 건물 사이에 몰아치는 바람의 힘으로 돌아간다.
바레인 세계무역센터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대당 400MW의 전기를 공급한다.《최근 초고층 건물에 풍력발전기를 달아 자체 전기를 조달하는 ‘초고층 풍력발전’ 기술이 건축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400∼500m 높이의 고층 빌딩은 지상보다 최대 8배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기상청이 지난달 말 발행한 ‘기상기술정책’ 특집호는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바람건축’의 최신 동향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