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진제약 에이즈 신약에 연구비 지원

  • 입력 2008년 7월 15일 02시 51분


삼진제약은 자사(自社)가 개발해 특허를 갖고 있는 에이즈 신약 후보 물질 ‘SJ-3366’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연구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미국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인 임퀘스트사(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SJ-3366을 이용한 항(抗)에이즈 약물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SJ-3366’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내에서 복제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유전물질 복제 효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독창적인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임퀘스트 측은 “NIH 평가 결과 SJ-3366 작용기전 연구와 에이즈 치료를 위한 차세대 후보물질 구축 연구에 대해 지원을 받게 됐다”며 “올 3분기(7∼9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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