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중 지역 초중고교생 10만여 명이 대구교육정보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대구 e-스터디’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2학기 중 이용자 7만여 명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사이트에 수강생이 몰린 것은 현직교사로 구성된 1100여 명의 사이버 강사가 이용 학생들의 학습상황과 진도 등을 꼼꼼히 관리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
또 이 사이트는 올해 1학기부터 학부모들이 학습도우미로 참여하는 ‘학부모 튜터제’가 도입돼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진로와 개인고민 등에 대해서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트 이용자인 김인식(17·고교 2년) 군은 “집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 학습 진도와 수준에 맞춰 공부를 할 수 있고 대학 진로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정보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이 사이트에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수학과 보충수학(4∼6학년), 생활영어 과정, 중학생 대상 보충 수학 및 영어 과정 등을 운영한다.
이어 2학기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교 1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과정과 독서논술, 창의수학, 한문, 일본어, 중국어 등의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정보원 정병원 교육연구사는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간 계층간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