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흠잡을 데 없는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섹시스타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피부에 자신 없는 여성들이다. 사춘기 시절 수많은 이들을 괴롭혔던 ‘여드름’. 하지만 나이가 먹고 어른이 되어서도 끊이지 않는 여드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은 얼굴을 비롯해 목과 등에도 자리를 잡을 뿐 아니라, 허벅지와 팔뚝에까지 퍼져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데.
이러한 여드름에 좋다는 갖은 민간요법부터, 집중 치료를 받아보기도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저 ‘포기’하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
△ 여드름피부, 위(胃) 외벽이 문제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잘 치유되지 않는 여드름으로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 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평소 규칙적이지 않은 식사 시간과 과식, 폭식은 물론 빨리 먹는 습관까지 가지고 있다면 더욱 위의 외벽을 살펴야 한다.”고 전한다.
과식과 폭식, 급식으로 인해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는 양이 많아지게 되면 위에서는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게 된다. 미처 소화되지 못한 노폐물(미즙)이 항상 위에 남아 독소를 만들어내 위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투과해 위의 외벽에 쌓이게 된다. 이것이 점점 쌓이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바로 ‘담적(積痰)’이라 한다.
위의 외벽에 쌓인 담적은 그 크기를 점점 키워갈수록 만들어내는 독소의 양도 증가하게 된다. 담적 독소는 위의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온 몸으로 퍼지는 것이 용이한 만큼 각종 질환을 쉽게 유발하게 된다. 담적 독소가 혈액과 피부에 작용하여 피부의 원활한 피지와 땀 분비를 방해하여 여드름이 잘 낫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땀으로 분비된 담적 독소가 섞인 노폐물을 직접적으로 닿는 피부는 더욱 쉽게 오염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여드름 고치고 올 여름 패션 당당히 소화하자
잘못 굳어진 식생활 때문에 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과식, 급식 등에도 별다른 불편이 없는 경우라면, 위의 ‘신호체계’자체가 무너져 아프다는 신호조차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최서형 원장은 “실제로, 20대 후반의 심한 여드름 환자의 담적 치료 진행으로 피부가 점차 개선되었던 사례를 보며 담적의 독소가 우리 몸의 어디에 작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담적의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으로 위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위(胃)를 위한 식생활 습관 개선에도 별다를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위의 외벽을 살피고, 담적과 담적으로 인한 독소를 다스려 위와 여드름피부뿐 아니라, 만성 두통과 같은 ‘신경성질환’들의 원인인 담적을 제거하고 전신 건강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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