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술~ 술~하다 낭패!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 입력 2008년 7월 28일 17시 10분


X-ray에는 발견되지 않으나, MRI검사에서 오른쪽 대퇴골두 괴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X-ray에는 발견되지 않으나, MRI검사에서 오른쪽 대퇴골두 괴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진호 소장이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를 체외충격파로 치료하고 있다.
제진호 소장이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를 체외충격파로 치료하고 있다.
중견회사에서 10년째 영업일을 하고 있다는 손정민(45세)씨. 여름이 되자 부쩍 맥주를 많이 찾게 된다는데... 술을 워낙 많이 마시기 때문에 평소 간에 좋다는 식품을 챙겨먹는 등 몸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전부터는 엉덩이 쪽에 통증이 생기더니 통증이 심해 다리를 절기까지 하게 되자 병원을 찾게되었다고 한다. 손씨의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말 그대로 엉덩이 관절이 괴사하고 있는 병이다.

고관절(엉덩이 관절)의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골두의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뼈가 녹아 들어가 통증을 유발하고 추가적인 변형을 일으키게 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관절에 생기는 병들 중에서 가장 흔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가수 김경호, 탤런트 이영하 등의 연예인이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 병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으나, 결코 고관절 무혈성 괴사증은 난치병이 아니다.

고관절은 엉덩이관절이라고도 하는데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절로서 척추와 함께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관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관절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중심이 흔들리면서 고관절 자체뿐만 아니라 무릎, 장단지, 발목까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어 그 영향이 일파만파로 커지게 된다. 작은 관절처럼 단순히 관절의 통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절뚝거리게 되어 남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허리 통증이나 반대쪽 무릎에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다리 길이가 달라지면서 몸통이 휘기도 한다.

デ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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