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남면 소리도 등 일부 해역의 코클로디니움 농도(mL당 300개체)가 기준치를 초과해 30일 오후 6시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코클로디니움은 수산 피해를 유발하는 적조생물로 이날 해당 해역의 코클로디니움 농도는 mL당 300∼520개체였다.
수산과학원은 “이 해역의 표층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코클로디니움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적조생물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자 농식품부는 중앙적조대책본부 및 지방적조대책반을 가동하고 적조 관찰 및 감시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