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 우선 스트레스부터 없애라!

  • 입력 2008년 8월 1일 09시 35분


- 부천 서울여성병원이 전하는 불임극복 가이드

의학적으로 불임이란 특별히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갖는 부부가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가임 여성 중 불임이 약 13.5%(보건복지부 2003년 통계)라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원인을 여성의 초혼 연령 상승, 스트레스, 환경오염 및 사회적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최근 새로운 불임치료 시술법과 일반 의료기관이 놓치기 쉬운 불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불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혈중 코티졸을 증가시켜 고나도트로핀 분비를 억제하고, 프로락틴을 증가시킨다. 연구에 의하면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은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보다 스트레스의 정도가 높다고 한다. 이는 불임에 대한 스트레스는 만성적이고, 정해진 패턴이 없어 조절할 기회가 적다는 데 원인이 있다.

불임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에지속적인 대화와 정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나 책을 통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요가와 같은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감소 법을 배워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불임의 원인과 향후 치료에 대한 가능한 많은 지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부천 서울여성병원 불임센터 송현진원장은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태에서 아래와 같은 다양한 불임 치료를 시행할 경우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말한다.

우선 불임증의 치료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배란 유도제, 클로미펜을 사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불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배란유도제를 복용했을 때 배란이 잘되고, 배란 유도 보조제인 메포민, 아반디아 등의 약제를 함께 사용할 때 그 반응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수술 요법으로 치료한다. 난관 성형술이 대표적이며 수술 후에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행한다. 자궁 내강 용종 또는 점막하 근종은 자궁경을 이용하여 치료하며, 자궁 근종의 경우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여 호르몬제 투여나 수술로서 근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인공 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들이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불임의 여러 치료법중의 하나이지만, 난자와 정자의 상태파악, 난자와 정자의 수정능력, 배아의 발달능력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므로 진단적인 가치도 크다는 장점이 있다.

■ 도움말: 부천 서울여성병원불임센터 송현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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