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예비엄마를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는 필수

  • 입력 2008년 8월 14일 16시 07분


- 인천서울여성병원 산모문화센터 "마더비문화원"

최근 장기 경기 침체와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인한 늦은 출산의 이유로 아이를 한 명만 낳기를 원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한 명만 낳아 최선을 다해 정성 들여 키우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비엄마의 특성에 맞춰 맞춤 고객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병원이 최근 늘고 있다.

인천의 서울여성병원은 몇 년 전부터 똑똑한 예비엄마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여 임산부만을 위한 전문화된 강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2006년 ‘마더비 문화원’을 개원하여 기존의 출산 준비를 목적으로 한 다소 지루한 강좌에서 탈피해 전문과정이수와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한 간호사와 강사진을 확보하여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최근 임산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더비문화원 이민경실장은 “예전과 달리 요즘 임산부들 중에 전문직 여성들이 많아서 그런지 지적 수준이 높고 출산에 대한 관심도가 남다르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입식 강좌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종류와 질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 고 말한다.

문화원은 교육의 장이기도 하지만 부부교실을 매주 운영 함으로서 아빠를 임신과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여성병원은 마더비 문화원뿐만 아니라 태교 음악회나 임산부의 날 이벤트 등을 통해 임산부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와 혜택을 주고 있다.

분만실이 사라지고 있는 산부인과가 늘어나는 요즘, 단지 아기출산과 여성의 건강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지적,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어 명실공히 여성을 위한 전문 병원으로 갖춰나가는 것이 결국 무한경쟁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도움말: 인천 서울여성병원 마더비문화원 이민경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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