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기술 국제 표준화회의, 제주서 세계전문가 600명 참가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2분


비동기식 이동통신 기술규격을 개발하는 ‘3GPP 국제표준화 회의(3GPP Meetings)’가 삼성전자 주최로 18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스웨덴 에릭손, 핀란드 노키아 등 국내외 업체들과 세계 이동통신 기술표준 전문가 6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휴대전화로 최대 30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의 상용화를 위한 세부 기술규격 및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Advanced’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내년까지는 LTE 표준화 작업을 마치고 2010년경 첫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LTE 표준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인 LTE-Advanced 표준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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