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특집]야! 신나는 추석… 아이들 선물엔 게임기가 최고

  • 입력 2008년 9월 4일 02시 59분


게임기는 매년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선물 중 하나다.

폭력적 요소가 많은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콘솔(비디오) 게임 중에는 유치원생부터 즐길 수 있는 건전하고 교육적인 콘텐츠가 많아 선물하기에 적합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360’의 ‘비바피냐타: 신나는 파티’는 빌 게이츠 MS 전 회장이 “자신의 딸이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소개해 화제가 됐던 ‘비바피냐타’의 후속작이다. 만화에 나올 법한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들로 50가지 이상의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선보인 ‘슈퍼스타’는 1000곡의 음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노래방 게임. 캐릭터를 가수로 성장시키며 직접 콘서트를 열거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어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는 두뇌 발달 및 영어 공부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제공한다.

닌텐도는 2005년 첫 발매 이후 세계적으로 흥행한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에 이어 후속작 ‘매일매일 더욱 더! DS 두뇌트레이닝’을 최근 선보였다.

일본 뇌과학 1인자인 가와시마 류타 박사의 뇌 단련법에 따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매일 간단한 계산 문제를 빠르게 풀거나 문장을 소리 내어 빠르게 읽음으로써 뇌를 젊게 단련하는 게임이다.

‘듣고 쓰는’ 방식의 영어 연습 게임도 있다. 게임기에서 재생되는 영어 문장을 듣고 직접 터치펜으로 받아 적는 ‘듣고 친해지는 DS 영어 삼매경’은 원어민이 발음하는 1400개 단어와 1800개 이상의 문장을 제공한다. 아울러 세관 심사, 식당 주문, 전화 받기 등 실생활에서 직면하게 되는 400가지 상황 속 일상 회화를 듣고 쓰는 훈련도 가능하다. 가격은 3만3000원.

‘가정용 게임기’로 세계 콘솔 게임기 시장을 점령한 닌텐도 위(Wii)도 좋은 추석 선물이 될 듯하다. 특히 ‘위 스포츠’(3만9000원) 등 리모컨을 손에 쥐고 여러 명이 함께 몸을 움직여 참여하는 스포츠 게임이 많아 명절날 친척끼리 모여 하기에도 좋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