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유방증은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볼록하게 발달한 증상을 말한다. 같이 밥 먹고, 목욕하고, 잠을 자는 동성친구끼리의 경험은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데, 여성형유방증을 가진 남자들에게는 이러한 사소한 일들도 쉽지가 않다.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기를 꺼려하는 것은 물론, 공공샤워장이나 상의탈의를 하게 될 경우가 두려워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매일같이 함께 먹고, 자고, 씻어야 하는 군 생활에서 볼록 튀어나온 가슴 때문에 고역을 겪을까 두려워 군 입대를 미루는 젊은 남성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렇게 남성들을 괴롭히는 여성형유방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그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더성형외과 체형성형센터 김수철 원장의 도움말과 함께 알아본다.
◇ 남성들의 가슴, ‘왜’ 볼록해지는 것인가?
남성들의 가슴이 볼록해지는 원인은 고환이나 부신갑상선, 뇌하수체 등 내분비계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선조직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가성 여성형 유방증’ 이 있는데, 이는 단순하게 지방층이 발달하여 가슴이 볼록해 보이는 경우다.
여성형유방증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성형유방증 수술이 두렵고, 부끄러운 마음에 혼자만 끙끙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여성형 유방증의 치료,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일까? 김수철 원장은 여성형유방증의 치료는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이야기 한다.
김수철 원장은 “지방층이 발달한 가성 여성형 유방증의 경우 간단한 지방흡입술만으로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외부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을 흡입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준 뒤에 지방흡입을 하게 되는데, 절개부위는 겨드랑이쪽에 약 3mm정도만을 절개하므로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한다.
그리고 “유선조직이 발달한 여성형유방증은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이 함께 발달한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우선 가성 여성형유방증처럼 지방을 흡입 한 뒤, ‘내시경을 이용한 여성형유방증 교정술’이라고 하여 내시경을 유륜둘레를 통해 삽입하여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이는 유륜둘레로 약 1cm내외로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가슴 부위의 지방을 물리적으로 줄여 평평하게 만들며 유선조직을 제거하므로 재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전한다.
과거의 여성형유방증 수술은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데에만 치중하였기 때문에, 심미적인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시경을 이용한 여성형유방증 교정술은 섬세한 시술로 균형 잡힌 매끈한 가슴을 만들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여성형유방증 때문에 남모를 속병을 앓고 있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여성형유방증 교정술로 매끈하고 탄탄한 남성의 가슴을 가지고 당당하게 인생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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