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업무가 끝나고 주말이 되면 가족 혹은 연인과의 나들이를 기대해보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밀린 잠을 자거나 재충전을 위해 푹 쉬어야 하는 게 직장인의 애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말에 아무리 푹 쉬고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그 때 뿐, 몸에 쌓인 피로가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쌓여만 가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들어서는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학교에 갔다 와서 바로 학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어른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게다가 성적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만성피로에 한몫을 하게 된다.
본인이 생각하기엔 충분히 수면을 취해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거나, 극심한 피로로 주말에 푹 쉬더라도 하루 만에 다시 피곤함을 호소하게 되는 이들이 많다. 이처럼 풀리지 않는 피로, 그냥 넘겨도 될까?
만성피로는 곧 나아진다?
피곤함을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거나 오히려 피곤함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피로는 만성피로가 되어 다양한 증상들을 보인다. 만성피로가 시작되면 우울하고 나른해지기 때문에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몸이 무거운 현상이 나타난다.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만성피로라는 ‘질환’으로 보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다. 만성피로가 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영양식을 섭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며 몸의 면역력까지 저하되기 쉬워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증상 중 하나이다.
만성피로의 다양한 원인을 연령과 체질에 맞게 치료해야
분당김종찬한의원 김종찬 원장은 “만성피로는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주요한 원인이 된다. 원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체력과 정신력이 완전히 바닥날 때까지 혹사시키지 말고, 수시로 휴식을 취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경우라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만성피로를 이겨내고 부족한 기혈을 보강해주는 탕약을 체질과 연령에 맞게 복용하여 깨어진 신체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만성피로증후군에 큰 도움이 된다.
매일 반복되는 피로에 지쳐있다면, 자신의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쌓여 점차 더 큰병이 되어 결국엔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직장동료와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된다. 늦기 전에 자신의 몸이 보내오는 신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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