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월 15∼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세계의사회 총회’가 열린다.
87개국의 의사회 대표단 4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1964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대한 윤리지침으로 채택된 헬싱키선언을 현실적으로 개정한 ‘서울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건강과 인권’에 대한 심포지엄에선 △빈곤 △ 환경문제 △의학교육 △장기이식 △의료사고 등 사회문제 및 인권과의 관계를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세계의사회는 1947년 설립된 최대 의사국제기구로 총회가 최고 의결기구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총회를 유치한 바 있다.
세계의사회 회장을 지낸 문태준(의협 명예회장) 총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세계의사회 총회를 서울에 유치한 것은 한국 의료 기술과 서비스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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