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가지방이식 후 1~2년이 지나면 지방이 거의 흡수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과거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약품과, 시술법들이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그건 옛날이야기가 돼버렸습니다. 이식부위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개는 이식한 지방의 70~80%가 안전하게 생착해 반영구적으로 유지됩니다.
Q 자가지방이식 후에 다이어트를 하면 이식한 지방이 빠져버리지 않을까요?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얼굴을 포함한 상체 쪽에는 지방분해를 돕는 β수용체가 많습니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이 먼저 빠진다는 말이 일리가 있지요. 하지만 제가 시술을 하고 경과를 지켜본 분들을 보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입니다. 자가지방이식 후 6~7년이 지나도 시술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단 노화로 인해 지방이 빠질 수 있으나, 이것은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Q 자가지방이식 생착률은 모든 병원이 다 똑같나요?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있는 곳이라면 생착률은 비슷합니다. 즉 숙련된 의사라면 지방채취시 저압으로 천천히 뽑아 손상되지 않은 건강한 지방을 흡입하는 기술, 주입시 3차원지방이식(지방을 근육층, 피하지방층, 골막위층 세 개 층으로 나누어 주사)과 미세지방이식(지방을 쌀알만한 크기로 점을 찍듯 이식)을 통해 지방을 골고루 이식하는 기술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술기를 가진 의사에게 시술받아야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Q 자가지방이식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생착률이 좋다는 말이 있던데요?
자가지방이식 후 생착하는데 더운 공기보다는 찬 공기가 좋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모든 시술이 그러하듯, 더 이상 계절은 시술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과거처럼 냉방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학기술도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또 병원에서는 자가지방이식 시술 후 지방이 온전히 생착할 때까지 냉찜질, 쿨팩을 해주고 있습니다.
Q 자가지방이식후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가 많나요?
3차원지방이식과, 미세지방이식법으로 시술을 하면 절대 울퉁불퉁해지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지방을 주입했을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자가지방이식 전문의라면 그렇게 시술할 일은 없겠지요. 단 눈밑 애교살은 지방이식 이후 울퉁불퉁한 사례가 있어, 필러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외 부위는 문제가 없습니다.
Q 2차 자가지방이식 시술이 더 생착률이 좋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2차 자가지방이식 후 생착률이 더 좋다는 말은 근거가 없습니다. 자가지방이식 1차 시술 성공비율은 90%이상입니다.
Q 지방이식 시술 후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생활습관이 특별히 있나요?
피부에 무리한 자극이 되는 마사지는 한동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후 무리를 해 피로를 느끼면, 지방 생착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술 후에도 한 동안 내원해 시술 경과를 진단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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