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피부에 생긴 흉터, 어떻게 지울까?

  • 입력 2008년 9월 29일 02시 59분


흉터의 사전적인 의미는 ‘외상이 치유된 후 남는 피부의 변성’. 특히 피부에 생긴 흉터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희미해질 뿐 정상 피부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흉터의 종류와 효과적인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수두, 마마 흉터=수두 흉터는 수두에 걸린 후 딱지가 앉은 부위를 긁거나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입해 생긴다. 요즘에는 수두를 심하게 앓는 경우가 드물어 수두 흉터가 있는 사람도 거의 없다.

마마 흉터란 천연두를 앓고 난 뒤 생기는 것. 물방울 크기로 피부가 깊게 패어 수두 흉터와 모양이 흡사하다.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로 치료한다.

▽여드름 흉터=다른 흉터에 비해 움푹 파이고 날카로운 모양을 띤다. 깊게 파인 여드름 흉터는 진피층을 넘어 지방층까지 퍼져 있으므로 치료가 쉽지 않다.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재생술이 광범위하게 쓰인다.

▽화상 흉터=다른 흉터에 비해 흉터가 크다는 것이 특징. 관절 등 신체기관의 기능을 훼손할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한 흉터다. 방치하면 운동장애나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튼살=여성 대부분이 갖고 있다. 임신을 하거나 갑작스레 체중이 늘거나 키가 크는 것 등이 원인. 가늘고 긴 모양의 선 모양 흉터가 주로 어깨와 배, 종아리와 허벅지에 생긴다.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치료를 받아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최선.

고운세상 피부과 목동점 이남호 원장은 “피부에 생긴 흉터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특히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치료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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