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따오기 부부’ 오늘 한국에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3시 03분


한중 정상회담 때의 약속대로 중국에서 번식된 따오기 한 쌍이 17일 경남 창녕에 온다. 16일 김태호 경남지사 등 따오기 인수단은 중국 산시 성을 방문해 위안춘칭(袁純淸) 산시 성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창원=연합뉴스
한중 정상회담 때의 약속대로 중국에서 번식된 따오기 한 쌍이 17일 경남 창녕에 온다. 16일 김태호 경남지사 등 따오기 인수단은 중국 산시 성을 방문해 위안춘칭(袁純淸) 산시 성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창원=연합뉴스
따오기 수송작전-중국 산시성 서안공항에서 개최된 따오기 기증식을 마치고 김태호 도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가 특수 상장에 담긴 따오기를 조심스럽게 옮기고 있다. [동아일보]
따오기 수송작전-중국 산시성 서안공항에서 개최된 따오기 기증식을 마치고 김태호 도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가 특수 상장에 담긴 따오기를 조심스럽게 옮기고 있다. [동아일보]
무진동車이용 국내 이동

창녕 복원센터에 새 둥지

중국산 따오기 한 쌍이 17일 한국에 도착한다.

천연기념물 198호인 따오기는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비행 여정은 총 1640km.

따오기는 중국에서 특수 제작된 상자에 담겨 아시아나항공 A320 전세기의 귀빈석에 앉아 한국으로 온다.



이 비행기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동승한다.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중국산 5년생 따오기 ‘양저우(洋洲)’와 ‘룽팅(龍亭)’ 부부는 김해공항에서 환영식을 치른 뒤 곧바로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둔터마을의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로 향한다. 이곳으로 갈 때도 진동이 없도록 설계된 특수 차량을 타고 귀빈 대접을 받는다. 우포 복원센터에서 검역을 마치면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시안=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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