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복원센터에 새 둥지
중국산 따오기 한 쌍이 17일 한국에 도착한다.
천연기념물 198호인 따오기는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비행 여정은 총 1640km.
따오기는 중국에서 특수 제작된 상자에 담겨 아시아나항공 A320 전세기의 귀빈석에 앉아 한국으로 온다.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중국산 5년생 따오기 ‘양저우(洋洲)’와 ‘룽팅(龍亭)’ 부부는 김해공항에서 환영식을 치른 뒤 곧바로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둔터마을의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로 향한다. 이곳으로 갈 때도 진동이 없도록 설계된 특수 차량을 타고 귀빈 대접을 받는다. 우포 복원센터에서 검역을 마치면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시안=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