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각 유리관마다 초파리가 한 마리씩 들어 있다.
보이진 않지만 유리관 한가운데로 적외선이 관통한다.
초파리는 유리관 안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적외선이 관통하는 곳을 5분 넘게 지나가지 않으면 잠을 자고 있다는 뜻이다.
이곳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고경희 교수의 실험실.
이런 방법으로 수년에 걸쳐 자그마치 3473종의 돌연변이 초파리의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마리당 48시간이나 걸리는 고된 작업이었다.
이런 노력 끝에 고 교수는 최근 불면증을 일으키는 좀 더 근본적인 유전자를 찾아 학계에 발표했다.》
■ 펜실베이니아大 고경희 교수 초파리 실험 통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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