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최근 정신과 개명 관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신과 의사들은 ‘신경정신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21일자 A1면 참조 ‘정신과’ 명칭 거부감 없게 바꾼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학회 소속 정신과 의사 1215명을 대상으로 정신과 개명 여부를 물은 결과 1041명(85.7%)이 정신과 개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정신과의 새로운 이름은 신경정신과가 392명(32%)으로 제일 많았고, 정신건강의학과(182명·15%), 심신의학과(151명·14.2%), 정신의학과(128명·10.5%), 뇌심리의학과(77명·6.3%), 정신건강과(69명·5.7%) 등의 순이었다.
그런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정작 신경정신의학회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학회는 ‘정신과’라는 명칭이 병원을 찾으려는 환자들에게 거부감을 준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정신과란 명칭을 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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