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T옴니아(SCH-M490·사진)’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 휴대전화는 6월 이후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43개국에 출시된 ‘옴니아’의 한국형 모델로 이달 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옴니아는 라틴어로 ‘모든 것’이라는 뜻”이라며 “휴대전화 하나에 PC와 무선인터넷,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기능을 모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손 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개방형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새로운 프로그램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고 인터넷 접속, e메일 송수신, 문서편집, 일정관리, 팩스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T옴니아는 PC와 맞먹는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날씨 화면 △내부 저장 ‘멜론’ 서비스 △싸이월드 2.0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등 SK텔레콤 전용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이날 “옴니아는 삼성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휴대전화로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여는 창(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