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피해 10% 줄이기’ 기후변화 적응 계획안 수립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3시 01분


자연재해 피해 10% 감소 등을 목표로 한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적응 종합계획안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기획재정부 등 13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 종합계획안’을 수립해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은 정부가 9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의 하부 계획이다.

계획안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후변화 적응 역량 강화’라는 단기 목표(2012년까지 달성)와 ‘기후변화 위험 감소 및 기회의 현실화’라는 장기 목표(2030년까지 달성)를 설정하고 190개 역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특별 관리해 자연재해 피해를 과거 10년(1996∼2005년)에 비해 10% 줄인다는 계획이다.

1996∼2005년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연평균 120명(사망 및 실종), 재산 피해도 연평균 2조 원에 이른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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