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이물질은 인체와 동물류의 머리카락과 털로 396건(22.9%)이 검출됐다. 2위는 비닐 플라스틱 나일론끈 등 합성수지류로 295건(17.1%), 3위는 노끈 종이 실 등 섬유류로 260건(15.1%)이었다.
하루살이 애벌레 등 곤충류 225건(13%), 나뭇잎 씨앗 모래 등 자연물 171건(9.95%), 탄화물 등 107건(6.2%), 쇳조각 구리선 수세미 등 금속류 60건(3.5%), 곰팡이 등 미생물 37건(2.1%)이 뒤를 이었다.
이물질이 식품에 들어간 원인은 1727건 중 848건(49.1%)이 공정관리 부족, 원료문제 425건(24.6%), 종사자 부주의가 389건(22.5%) 순이었다.
정 실장은 “식품 이물질 관리는 식품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라며 “식품 이물질 허용치를 선진국 수준에 맞추는 등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사연 공동 주최로 열리는 ‘식품 중 이물질 관리개선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발표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식품 이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형태별 이물조치수준 정량화, 이물별 제어방법 및 장치 개선 △보고 및 관리체계 개선 △이물 혼입 저감화를 위한 매뉴얼 △리콜의 적정화 등이 논의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