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온 뒤 크게 추워진다

  • 입력 2008년 12월 3일 18시 29분


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전국이 흐리고 오전에 비가 온 뒤 오후에 서울·경기 지방부터 차차 개겠다"며 "비가 그친 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오후 늦게나 밤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3일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30mm,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호남·경남 남해안·서해5도 5~20mm, 영남·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10mm 내외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

5일은 찬 대륙성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남해안 일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중부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서울 영하 4도)에 머물 전망이다.

특히 5~6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청·호남 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이번 추위는 7일까지 이어지다가 8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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