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경기 강원 일부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올 것”이라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
충남 호남 제주 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 오고, 경남 내륙지방은 새벽 한때 구름이 많고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5일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초속 8.2m의 강풍이 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고 충남 보령과 서천에는 대설경보가, 부여와 청양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북도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각각 48개, 22개 초중학교에 6일 하루 임시휴교 조치했다.
이날 폭설로 인해 오후 1시경 보령시 주산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대천휴게소 부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트레일러 등 차량 50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9명이 다쳤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일요일인 7일 낮부터 풀리고, 다음 주 목요일까지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