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삼룡씨 진료비 1억3300만원 밀려 소송 당해

  • 입력 2008년 12월 16일 10시 26분


투병 중인 코미디언 배삼룡천식과 합병증으로 입원해 투병 중인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의 재활 모습. 사진은 지난 7월 2일 MBC 아침 프로그램 방송 중 한 장면.
투병 중인 코미디언 배삼룡
천식과 합병증으로 입원해 투병 중인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의 재활 모습. 사진은 지난 7월 2일 MBC 아침 프로그램 방송 중 한 장면.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83) 씨가 진료비와 입원비 1억3000여만원을 내지 못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지난달 말 소송을 당했다.

16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배 씨는 지난해 6월 말 흡인성 폐렴과 천식에 의한 합병증으로 쓰러져 입원한 뒤 1년5개월 간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2월부터는 하루 입원료가 30만원인 특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배 씨는 입원초기 꼬박꼬박 내던 진료비를 미루기 시작해 지난달 현재 1억3300만원이 미납됐다.

배 씨가 진료비를 내지 못하자 병원에선 특실이 아닌 6인실로 옮기라고 요구를 했지만, 배 씨 가족이 반대했다. 6인실로 옮기면 일반인들이 알아봐 정상적인 치료가 불가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결국 병원은 지난달 말 배 씨를 상대로 미납된 진료비를 내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배 씨의 가족은 “재산이 있으나 병중이라 처분을 못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병원비를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병원에 전했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재산을 처분해서 돈을 주겠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들었으나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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