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이다. 백화점과 호텔들은 극심한 불경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반짝이는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거리마다 구세군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크리스마스하면 역시 산타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산타가 입는 빨간 옷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웃는 그 웃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산타의 트레이드마크.
산타의 수염은 빨간 옷과 함께 산타의 상징이다. 만약 산타에게 수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혹은 가수 김흥국처럼 까만 콧수염만 있었다면? 상상이 잘 되지 않을 것이다.
산타도 그런 경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수염은 때론 콤플렉스를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한 예가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주걱턱과 튀어나온 광대뼈, 움푹 들어간 눈…. 얼굴이 못생긴 링컨은 수염을 기른 뒤 대통령에 당선됐다.
물론 그가 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염을 기른 뒤 그는 분명 유권자들에게 한결 더 편안하고 친근한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이렇게 주걱턱이나 사각턱처럼 비정상적인 턱 모양은 인상 자체를 괴팍하게 보이게 만들거나 박복해 보이게 한다. 그래서 해당 인물의 사회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링컨처럼 수염을 길러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여성이라면 어떨까? 그 스트레스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특히 요즘처럼 ‘외모도 경쟁력의 일부’로 생각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여성들은 수술을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턱 선의 경우에는 수술 후 얼굴의 전체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얼굴의 전체 비율을 감안해 수술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얼굴형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정지혁 원장 프로필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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