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긴한데 디지털 기부는 삭막해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구세군 디지털 자선냄비’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에는 버스 탈 때 카드를 대고 타는 단말기가 있으며 1회 기부시 1000원씩 차감된다는 문구도 보인다.(사진) 티머니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도 이용 할 수 있다.

이에 호응하는 누리꾼들은 기부 방법이 다양해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 누리꾼은 “기부하고 싶을 때 꼭 현금이 없어 하지 못할때가 있었는데 교통카드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꼭 이렇게까지 기부를 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 분위기를 이해할 수 없다. 이런 방법은 좀 아닌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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