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 화면중계 서비스도
앞으로 인터넷TV(IPTV)를 이용해 군 복무 중인 자녀와 화상면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주민등록 등초본을 열람하는 일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는 IPTV의 특성을 활용한 각종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년 11월쯤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4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행정안전부, 대법원, 국방부 등의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군부대 안에 IPTV와 디지털카메라를 설치하고 군장병들이 가족과 TV로 화상 면회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방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행정안전부, 대법원 등과 협의해 IPTV로 주민등록 등초본과 등기부 등초본을 열람하거나 발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전자여권 발급조회, 납세정보 열람 등의 민원서비스도 IPTV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청과는 주요 시내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찍은 실시간 교통상황 화면을 IPTV로 보여주고 미아 찾기나 홀몸노인 건강 확인 등에 IPTV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