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들의 마음을 훔쳐라” 서울여성병원의 고객 만족 프로그램

  • 입력 2008년 12월 30일 09시 32분


환자 위에서 군림하던 권위적인 병원 운영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인터넷과 같은 다양한 정보습득경로를 통해 일정의 사전지식을 갖추고 병원을 찾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하는 고객환경변화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병원과 환자의 관계가 일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의 관계에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통해 양자간 다양하고 유익한 의사소통의 채널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정기간의 지속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 산부인과병원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환경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변화에 맞춰 代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대내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산부인과병원이 있어 화제다.

부천에 있는 서울여성병원이 그 곳.

부천 서울여성병원은 몇 해전부터 지역의 임산부들을 위한 다양한 외부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얼마 전에 끝난 부천 GS스퀘어 백화점의 “임산부들을 위한 산전진찰과 분만법” 강의도 평소의 산모들의 상담을 토대로 한 유익한 정보제공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특히 일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태교음악회”는 다양한 임산부 정보와 함께 코러스 합창단의 화음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지역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고객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한 서울여성병원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대외 강연과 공연은 물론 병원을 직접 찾는 고객에게 최상의 의료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교육에도 소흘함이 없다. 병원 내에 자체 세미나실을 갖추고 직원들의 전문적인 의료지식함양을 위해 정기적인 직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수의 학회에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천 서울여성병원(http://bucheon.smch.co.kr) 송현진 원장은 “대외의 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병원 내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요구되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병원은 고객을 위한 진정한 의료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 서울여성병원이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대 고객 만족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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